★ 판매 중 회지

2015 마블온에 나온 에릭찰스에릭/로건찰스 통판합니다



작년 마블온리전에 나왔던 에릭찰스에릭/로건찰스 소설 통판합니다!



통판 신청 기간 : ~2016. 6. 17까지


(재고 소진 시에 여기다가 수정해서 써놓을게요~)




--- 통판 방법 ---



1. 110-302-109344 신한은행 ㅈㅎㄹ 으로 책값 + 배송비 2,700원을 입금해 주세요. 

(우체국 등기로 보내집니다)

로건찰스 19금 소설 : 4,000원, 찰스에릭찰스 전연령가 소설 : 2,000원입니다.




2. 메일주소 ashlick 골뱅이 tistory.com 으로 다음 양식을 보내 주세요.


- 입금자 명

- 구매 원하시는 책

- 책 받으실 주소, 받으시는 분 성함

- 집배원과 연락 가능한 핸드폰번호

- 로건찰스 19금 소설을 구매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아래와 같이 신분증과 닉네임을 함께 찍은 사진

(뒷자리는 반드시 가려 주시고, 생년이 확인될 수 있게 찍어 주세요~)













1. 영화 기반 에릭찰스에릭 소설 《별의 길》


사양 : A5 16p 중철

가격 : 2,000\


★ 전연령가. 에릭이 찰스를 떠나 있는 상황에서 찰스에게 쓰는 편지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샘플




친애하는 찰스. 



밤에 이곳은 별이 머리 위를 빼곡하게 가린다. 워싱턴이나 런던, 그리고 여기가 다른 점은 공기만이 아니다. 도시가 가지는 냄새가 달라지면 기분도 달라진다. 이곳의 공기에서는 잘 마른 섬유 냄새가 난다. 빨래에서 나는 세제보다 덜 독하고 부드러운 향. 휴일 낮에 느긋하게 말린 침대 시트 같은, 건조하지만 폐부를 따뜻하게 만드는 향이다. 나는 여기서 안온하다. 그걸 알아주었으면 해서, 나의 이 평온함과 안온함을 찰스, 네게 전하고 싶어서. 



나는, 찰스, 네가 한 이야기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지만, 심지어 내가 아닌 행크나 알렉스, 레이븐에게 해 준 너의 토막 같은 말들도 모두 기억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하고 새기고 있는 것은 별에 관한 이야기다. 수많은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들, 그리고 너의 유창한 천문학 지식과 별의 학술명들. 나는 유태인이고 별을 숭상한다. 그러나 네가 말하는 별은 나의 것과 다르다. 조금 더 크고 사소한, 이곳 낡은 지구에서 멀지 않은 별자리들이다. 그래, 한때 나는 네가 별의 길을 알고 있지 않을까 믿기도 했다. 

별의 길에 대해서 너에게 이야기한 적 있었던가? 옛날에 이 땅의 일부를 일구고 살던 종족 하나는 하늘의 별이 하나씩 없어질 때마다 인간의 원죄가 하나씩 얹힌다 여겼다고 한다. 많은 별이 없어질수록 우리는 더 많은 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셈이지. 죄는 언젠가 갚아야 한다. 그것이 죽은 후라도 말이야. 사람이 생을 다한 후에 각자에게 주어지는 길이 바로 별의 길, 즉 아직 남은 천국으로 향하는 면죄부라는 게 그들의 믿음이다. 너는 면죄부를 얻었나? 찰스, 네 목소리가 이곳 앙가슴 아래서 서걱거린다. 너를 향한 내 죄는 언제나 소리도 없이 여기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묵직하게 내려앉은 너의 별, 너의 별 소리.



(중략)



찰스, 너를 그리워함으로써 나는 긴 여행의 종결점을 가늠할 수 있었다. 네가 나의 집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너는 항상 나의 종결점이었으니까. 끝은 집이 될 수 없잖은가. 다만 모든 것을 읽었다 생각한 후에야 덮는 하나의 시점일 뿐이다. 세상의 끝에서 바라본 먹구름은 네 저택에서 꾸던 꿈을 떠오르게 했다. 

우수아이아에서 보내던 어느 날은 편하게 잠들고 싶어 비를 맞으며 걸어가 보랏빛 버베나를 샀다. 그곳은 꽃집이 드물더군. 다행히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해가 비쳤다. 흰 커튼 아래 화분을 놔두었는데, 난로의 열기를 받고 하루만에 활짝 꽃 펴 버린 버베나는 추운 극지방과 어울리지 않게 상쾌한 향을 담뿍 냈다. 계절을 착각하고 핀 꽃은 혼란해하지도 않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지. 다른 냄새로 물든 침실은 의외로 평온했다. 



(중략)


우리는 죄수였고, 우리의 지붕에 사는 나으리들은 열두 살의 내 손가락보다 더 작던 빵마저 빼앗아 먹었다. 배고픔의 저주가 모두의 머리 위에 떠 있었지. 배고픔이 주는 저주는 단순히 끔찍하단 말로 표현되는 게 아니다. 그 자체로 살육이고, 가장 미천하면서도 가장 커다란 공포를 일으킨다. 미스틱은 아우슈비츠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힘껏 안아주었다. 너희 남매는 피가 섞인 것이 아닌데 어쩜 그렇게 닮아 있는지.
나는 우수아이아에 머물면서 며칠간 단식을 했는데, 배고픔보다 더 견딜 수 없던 것은 내 사치스러운 고행이 얼마나 의미를 가질지 알 수 없다는 절망이었다. 내게 의미를 가지는 것은 이미 나를 떠났는데. 너를 떠나올 때 남겨 두었던 저택 부엌의 냄새, 네가 만들어 달라던 스튜의 레시피. 찰스, 네가 포크를 쥐던 방법. 아아, 기억이란 얼마나 교활하고 아픈 건지. 항상 내 편인 것인데도 순식간에 나를 무방비하게 만들곤 한다. 나는 너와 떨어진 이곳에서, 홀로인 밤에, 아무 저항도 할 수 없이 기억에게 잠식당한 채 없는 너를 더듬는데.



퇴고 과정에서 오타 비문 등은 수정될 수 있습니다.




▼ 표지











2. 영화 기반 로건찰스 AU 소설 《심연에서 정원까지》


사양 : A5, 32p (예정)

가격 : 4,000\ (최종 페이지가 32p일 시 가격)


★ 19세 미만 구입 불가

(반드시 구매 의향 있으신 성인 분만 수량조사에 참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빅토리아시대를 배경으로 한 AU입니다. 

젊은 찰스 자비에 경이 어린 로건을 주워다() 기르는 내용입니다.


(( http://ashlick.egloos.com/9066151 >> 여기 올렸던 영화 기반 로건찰스 조각글을 수정하고 덧붙여서 함께 수록할 예정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




▼ 샘플


어린 로건이 생각하기에, 그의 정원은 어딘가 어두운 면이 있었다. 자잘한 맨드라미며 국화를 손으로 함부로 쓸며 정원을 거닐 때마다, 작은 분수대와 대리석으로 만든 석상들에게 기시감을 가질 때마다, 로건은 찰스가 이 정원에 서 있는 것을 상상했다. 찰스는, 젊은 자비에 교수는 로건을 기르고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나무와 꽃을 기르고 있었다. 그는 이 지역에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정원 산책을 하지 않았다. 로건은 이 대저택의 담장 따위 간단하게 뛰어 넘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그러지 않았다. 

이따금 로건은 광산에서 일하던 때의 꿈을 꿨다. 누군가의 부주의로 작은 불꽃이 일고, 순식간에 갱도가 폭발하던 순간, 살이 찢기고 폐 속까지 불꽃이 들어차던 감각, 기어코 흙을 파고 기어 나왔을 때 생존자는 아무도 없었기에 같은 지역에서 머물 수 없어 맨 몸으로 하염없이 걷고 또 걷던, 발바닥에 닿던 흙알갱이의 감촉. 찰스의 집은 볕이 잘 들었고 아침에 깨면 꿈에서 본 불꽃이 햇빛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로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튼을 싫어했다. 그는 해가 뜰 때부터 아침 식사 전까지 빛을 받으며 창가에 머물러 있길 좋아했다. 밥을 먹으러 내려 오라는 하인들의 말도 듣지 않는 것을, 찰스가 직접 그를 식당까지 데려오기 위해 저는 다리를 계단에 끌며 올라가길 여러 번이었다. 문을 열면 어김없이, 매일 비슷한 모습으로 역광을 받은 로건이 앉아 있었다. 멋대로 삐져나온 머리카락과 체모가 얼기설기 뒤덮이고 수염 자국이며 상처 자국이 요철로 그대로 남은 그의 옆얼굴은 햇빛을 받으면 만들다 만 조각처럼 불안정해 보였고, 모습 자체로 묵직한 침묵이었다. 찰스는 아이의 옆얼굴을 좋아했다. 짐승 같기도 하고 부서진 동상 같기도 한 옆선을 눈으로 더듬으며 오래 담아둘 것처럼 바라보았다.

“로건.”

하고 부르면 아이 주변의 공기가 노곤해지고, 천천히 저를 돌아보는 눈동자를 보며 찰스는 웃을 수 있었다. 

“밥 먹으러 가자.”

로건은 분명 열여덟 혹은 스물 가량 되는 나이였으나, 힘으로는 이제 30을 갓 넘긴 찰스를 온전히 압도할 만큼 힘이 셌다. 성큼, 성큼, 다가와 지팡이에 몸을 싣고 있던 찰스를 번쩍 안아 올리고선 큰 보폭으로 계단을 내려갈 때에 찰스는 로건의 턱을 가만히 올려다보곤 했다. 아이의 눈은 이따금, 찰스가 읽을 수 없게 꽉 차 있었다. 그리고 단단했다. 찰스의 살갗에 배기는 로건의 몸 또한 마찬가지였다. 찰스는 그의 몸을 비유할 단어를 오래 고심해 골라 보곤 했다. 바위, 라기보다는 그보다 좀 더……부드러운……, 꼭 밀도 높은 심해의 물과 같다고나 할까. 그는 아이의 몸이 여느 사람들과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다. 

처음 섹스할 때 찰스는 그의 몸이 젖은 모래처럼 아팠다. 어린 로건은 그 자체로 언제 집어삼켜질지 모르는 심해 속의 절벽과 비슷했다. 찰스는 그의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도 가늠할 수도 없었다. 로건은 찰스를 빨아들이고 뒤흔들었다. 몰아붙였다. 찰스의 머릿속이 붉게 지워질 정도로 거셌다. 








......좀더 쓰고 추가할게요ㅠㅠ
오타 비문 등은 퇴고 과정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 표지 








,

최근 댓글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